“한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리하우스’ 투자포인트는 공고”
외부 환경의 흔들림에도 한샘의 성장스토리는 변함이 없다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한샘에 대해 리하우스 중심의 실적 개선은 4분기에도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한샘의 주가는 19% 하락했다”라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수혜 기대감이 정점에 달한 가운데, 주택 매매거래량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차익실현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10월 말에는 불법비자금 조성 의혹이 일면서 내부적인 악재가 주가에 일시적인 충격을 주었고, 최근에는 건설 관련 업종 내에서도 건설사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건자재, 특히 B2C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외부 환경의 흔들림 속에서도 한샘의 성장스토리는 변함이 없다”며 “오히려 기대 이상의 수요가 쏠리면서 리하우스가 이끄는 실적 성장이 다시 한 번 증명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양호했던 리하우스 판매 분위기가 이어지며 4분기 중 점당 월 매출액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샘의 성장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하는 것과 동시에 탄탄한 수요의 반증이기도 하다”라며 “이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계절성과 무관한 리하우스 판매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며, 시공 인력 확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내년 하반기에는 또 한 번의 실적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3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및 주택 매매거래량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양호한 실적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리하우스'라는 투자포인트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며 “길게 본다면 주가의 단기적인 부침에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며, 오히려 과거 주택주들의 주가 상승기에 건자재 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뒤따랐던 점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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