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배민, 결식 우려 아동 500명에 도시락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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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결식이 우려되는 500명의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배민 방학도시락'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이번 도시락 캠페인은, 배민 이용자가 배민앱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큼을 우아한형제들이 동일한 금액으로 추가 지원하는 1:1 매칭 기부다. 모인 기부금은 모두 식재료 구매와 조리비용으로만 사용된다. 도시락 용기 및 배송 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은 배민이 부담한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도시락 메뉴 구성은 화학조미료 없이 청정 식재료를 사용하는 사회적기업 '소녀방앗간'이 함께한다.
배민 방학도시락은 겨울방학 기간인 2021년 1~2월, 두 달 동안 매주 화, 목요일(주 2회) 총 15회에 걸쳐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설 연휴에는 2회 비용을 합친 식단으로 명절 도시락을 1회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도시락 배달 첫 주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반찬을 묻는 설문을 진행해 다음달(2월) 메뉴에 일부 반영하고, 마지막 주에는 아이들의 이름과 좋아하는 반찬이 적힌 배민 쿠폰도 선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가 아이들의 겨울나기와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먹거리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 배민을 통해 일상 속 기부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락을 받을 500명의 아이들은 수도권 29개 학교(초등 13개교, 중고등 16개교) 선생님들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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