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삼성생명에 대해 내년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4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4%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26.5% 감소했다”라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에 기인하고,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책임준비금 전입액 부담 증가 및 투자수익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위험손해율은 79.7%로 전년 동기대비 0.7%p 감소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8.7%p 증가했는데, 8월 초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의료이용률 감소, 생존 손해율 감소, 사망 손해율 40%초반 안정적 관리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11.2%로 전년 동기대비 1.7%p 개선됐고, 전분에 비해서도 0.7%p 하락했다”라며 “투자손익(연결기준)은 1조6289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2.2%, 7.6%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9월 말 운용자산 23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조원 증가했고, 향후 기업대출, 대체투자, 해외투자 점진적 확대를 통해 수익률 개선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3분기 신계약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3420억원을 시현, 자산이익률 가정 하향, 보장성 비중 축소로 신계약 마진이 전년 동기대비 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물량이 1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는 생보주 투자심리 회복을 가져오고, 업종 대표주인 삼성생명의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여전히 높은 브랜드 가치를 통한 성장과, 계열사(삼성전자 등) 지분 가치 상승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