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엘리온’의 흥행 규모에 따라 내년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 기대작 ‘엘리온’이 지난 10일 출시됐다”라며 “첫날 서버 수나 PC방 점유율 등에서 본 ‘엘리온’의 초기 트래픽 지표는 ‘검은사막’이나 ‘로스트아크’를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이용권 유료 모델을 채택한 만큼 대비 매출은 기존 게임보다 높을 전망이며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증가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북미·유럽시장 퍼블리싱 판권을 갖고 있고, 내년 하반기 해당 지역에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미·유럽에서 PC ‘검은사막’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확보한 마케팅/운영 노하우를 감안하면 국내 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며 “PC ‘검은사막’이 북미·유럽에서 국내 대비 3~4배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할 때 ‘엘리온’ 역시 흥행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이후에도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최대 기대작은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 ‘오딘’으로, 블레이드를 개발한 김재영 대표의 신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 ‘엘리스 클로짓’, ‘월드 플리퍼’ 등 캐주얼 게임 라인업도 내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