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유한킴벌리, ‘이른둥이 신생아 기저귀 무상지원’ 3년 연장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12.16 16:15 ㅣ 수정 : 2020.12.16 16:15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상생을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이 계속된다.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 신생아에게 초소형 기저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을 3년 더 연장키로 했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와 스타필드 시티 내 중소 입점업체의 이달 임대료를 최대 40%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KT&G복지재단은 취약계층 2만 가구에 10억원 상당의 식자재를 지원했고, 매일유업은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자동으로 기부되는 소잘우유 기획패키지 세트를 판매한다. bhc치킨은 전국 가맹점에 동계 구스다운 점퍼 1500개를 증정했다.
■ 유한킴벌리, ‘이른둥이 신생아 기저귀 무상지원’ 3년 연장
유한킴벌리가 ‘이른둥이’ 신생아를 대상으로 초소형 기저귀를 무상지원 하는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3년 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유아용품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일정 기간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른둥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2017년부터 3년간 무상 공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의 연장으로 향후 3년간 약 1만5000여 명의 이른둥이들이 약 230만개의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둥이’란 임신 기간 37주 이전이나 2.5kg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한 해에 약 3만명이 태어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한킴벌리는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2.2kg 미만 신생아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기저귀 무상공급을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이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병원을 통해 지원받지 못한 개인의 경우에도 자사몰 맘큐를 통해 간단한 확인을 거쳐 무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유한킴벌리 하기스는 캠페인 시작된 첫 해인 2017년 3800여 명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 초까지 약 1만8000여 명에게 이른둥이 기저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연간 기준으론 처음으로 수혜 대상 이른둥이들이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 기저귀의 설비 투자를 통한 품질 혁신으로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비매품인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 소형사이즈’은 하기스 프리미엄 라인인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제품으로 사탕수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했다.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고함량 판테놀과 시어버터 함유 로션이 안커버에 처리돼, 신생아들의 피부를 부드럽게 보호해주는 특징이 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유아용품 1위로 키워 주신 소비자들께 작은 보답이 되고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향후 3년간 제공될 하기스 초소형 기저귀가 이른둥이 아기들이 더 건강하게 자라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달했다.
■ “코로나19 어려움 공감” 스타필드, 소상공인 입점업체 임대료 40% 인하
신세계프라퍼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스타필드(하남, 고양, 안성, 코엑스몰) 및 스타필드 시티(위례, 명지, 부천)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입점업체(이하 중소 입점업체)를 위해 12월 임대료 최대 40% 인하를 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스타필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중소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유예 및 인하 등 대대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추가지원책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대비 감소폭이 큰 중소 입점업체 약 660개 매장이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 작년 12월과 비교해 매출 하락률에 따라 20%에서 최대 40%까지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임대료 지원은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 명지, 부천의 경우 중소 입점업체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은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식음료 매장과 미용실, 네일샵, 안경점 등 서비스 매장이 임대료 인하 대상이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의무 휴업해야 하는 실내체육시설, 문화교육시설 등 총 14개 매장의 임대료와 관리비는 모두 면제하기로 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인한 입점 테넌트의 어려움과 위기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당사 또한 매출 감소로 인한 경영 차질이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임대료 인하·납부유예, F&B 지원·엔터테인먼트 이용권 구입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추가 임대료 인하로 입점 테넌트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필드는 지원금 약 90억원을 투입해 3차례에 걸쳐 총 6개월간(코엑스몰 외 스타필드 일부 장르 제외) 중소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최대 40% 인하했으며, F&B·서비스·엔터테인먼트 시설 매장 지원을 진행해왔다.
■ KT&G복지재단, 취약계층에 10억 상당 식자재 지원
KT&G복지재단이 전국 사회취약계층 2만 가구에 10억원 상당의 식자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열고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활동은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 KT&G복지재단이 지원한 10억원으로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쌀과 잡곡, 과일, 채소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준비하고, 이를 전국 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가정 2만 가구에 제공한다.
KT&G복지재단은 1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도 이어가고 있다. KT&G 봉사단이 직접 김장을 담가 전달했던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10억원 상당의 김치 제품을 수도권 3만여 가구의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KT&G복지재단 관계자는 “올해 겨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나눔 활동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여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과 온기가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G복지재단은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을 위한 식사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매주 영양식을 제공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위생용품, 비타민 등을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 매일유업,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 ‘소잘우유 기획패키지 세트’ 선봬
매일유업은 12월 초 시작된 ‘소잘우유 60일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이하 소잘우유)와 폴 바셋 스틱커피로 구성된 소잘우유 기획패키지 세트를 오는 22일까지 판매한다. 기획패키지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하는 소잘우유 24팩 한박스와 폴 바셋 스틱커피 10봉으로 구성됐다. 기획패키지 세트를 구매하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소잘우유 10팩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캠페인이다.
카카오메이커스 역시 기부캠페인에 동참한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는 기획패키지 세트의 수익금 전액을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기로 했다.
매일유업과 카카오메이커스가 함께하는 소잘우유 캠페인을 통해 기획패키지 3000세트 이상을 판매해 소잘우유 3만팩 이상의 제품 기부를 목표하고 있으며, 카카오메이커스는 이에 따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카카오톡 어플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생산 기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지난 11월까지 3000여 개 제조사에서 1000만여 개 제품을 판매하며 누적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를 시작한 2016년부터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고 단순히 제품 기부를 넘어 소잘우유의 연매출 1% 기부를 결정하고 여러가지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최근 서초구 방배동 60대 어르신의 안타까운 고독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매일유업의 안부우유 후원 기부캠페인을 함께하게 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이 선한 영향력이 우리 주위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 4월 소잘우유 스페셜 체험팩 캠페인을 통해, 당초 목표했던 4만명의 5배를 초과한 20만명이 참여해 조성된 기부금 3억원을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측에 기부한 바 있으며, 소잘우유 연 매출 1%를 기부하기로 약속한 ‘소잘우유 1%의 약속’으로 조성된 기부금 역시 서울시 16개구 2000여 명의 독거노인을 위해 쓰이고 있다.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옥수중앙교회 호용한 목사가 주관한 봉사활동에서 시작해 2017년 사단법인으로 등록, 현재는 우아한 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피와이에이치, 동문사, 텐마인즈,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법무법인 에셀, 죠스푸드, 인사이트파트너스, 열심히, 기독신문까지 총 15개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 bhc치킨, 전국 가맹점에 ‘구스다운 점퍼’ 1500개 증정
bhc치킨이 연말을 맞아 특별한 상생 경영을 펼친다. bhc치킨은 전국 1500여개 가맹점에 구스다운 점퍼를 한 벌씩 지급하기로 하고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bhc 전국 가맹점 동계 구스다운 점퍼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생 활동은 bhc치킨 가맹점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특히 bhc치킨이 점주들에게 기증하는 점퍼는 국내 유명 브랜드 숏 패딩으로 구스다운(거위털)을 사용했다. 무게가 가벼워 배달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bhc치킨은 최고급 구스다운 점퍼 1500개를 특별 주문하고 재고를 확보해 오는 19일까지 전국 가맹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상생 정책을 기념하기 위한 증정식에는 임금옥 bhc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과 가맹점 협의회 점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증정식에 참석한 가맹점 협의회 대표회장 bhc치킨 대구성서메가타운점 이영근 점주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돼 본격적인 추위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안팎으로 애써주시는 본사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본사를 믿고 고객 중심 운영에 힘써준 전국 가맹점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시즌과 트렌드 등을 고려해 구스다운 점퍼를 선물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bhc치킨은 점주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는 한편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