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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주류는 원가율 개선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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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7 08:45 ㅣ 수정 : 2020.12.17 08:45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중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음료 및 주류 모두 시장 수요는 아직 부진하지만, 3분기에 주류 부문의 원가율 개선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익으로 전환하면서, 롯데칠성의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다”라며 “음료는 유동인구 감소와 방문외식 채널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한 흐름이지만, 주류는 판촉비 절감, 재고 효율화, 맥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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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롯데칠성의 4분기 실적 가시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10~11월 음료/주류 수요 반등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높은 12월 수요가 부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강도가 완화되고, 내년에 백신 접종에 따른 기대감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롯데칠성은 컨택트 전환에 따른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음료는 향후 탄산음료/커피/생수 중심으로 매출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롯데칠성의 주력 제품인 사이다는 콜라 대비 배달외식 비중이 낮아서 올해 매출 감소율이 컸던 편이다. 커피 및 생수도 유동인구 감소로 시장 수요가 약했고, 소용량 제품 판매 비중이 줄어서 제품 믹스도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이다가 롯데칠성 제품 중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편이고, 소용량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 레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도 매출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류는 원가율 개선과 판촉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맥주 가동률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며 “더불어, 올해 부진했던 시장 수요가 내년에 회복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택트 전환에 따른 음료/주류 시장 수요 회복과 롯데칠성의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감안한다면, 업황 회복 국면에서 이익 증가율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따라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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