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2021년 스마트폰 턴어라운드+전장 다변화“
4분기 매출액 3092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엠씨넥스에 대해 스마트폰과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실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3092억원, 영업이익은 44.8% 줄어든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스마트폰부문은 국내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카메라모듈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둔화된 모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하지만, 이전보다 빨라진 내년 플래그십 모델 생산 시작 및 쿼드카메라 비중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장부문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매분기 매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자동차의 전장화 비중 증가 및 자율주행 트렌드에 따라 카메라의 수요는 상위업체로 집중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대비 65% 늘어난 1031억원으로 전망된다”라며 “스마트폰 턴어라운드와 전장 효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삼성전자 카메라모듈 수요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3억5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삼성전자의 출하 증가 속에서 펜타카메라 도입으로 대당 카메라 탑재량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중저가모델향 OIS 액츄에이터 채용 확대로카메라모듈의 질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장 카메라의 성장세도 주목해볼 포인트”라며 “자동차 카메라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자율주행기술 채용 차량 본격화에 따른 관련 매출 가시화에 따라 고객사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내년 스마트폰 턴어라운드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부품이며, 자율주행카메라 등 제품군이 다변화되면서 실적과 멀티플이 모두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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