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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인력 처우 개선 위해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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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7 16:04 ㅣ 수정 : 2020.12.17 16:04

4분기 연결 영업이익 984억원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내년에도 택배물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택배단가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3조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984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라며 “택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9% 성장한 8551억원, 영업이익은 428억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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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연구원은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25%가량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평균 단가는 믹스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가량 하락한 수준을 예상한다”라며 “전분기 택배 마진율에 타격을 주었던 간선비 이슈는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글로벌 부문 역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미 전분기 흑자전환이 이루어진 해외법인들의 추가 개선 여지가 있으며 최근 항공 운임 급등에 따른 포워딩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기대 이상의 물량 증대와 이에 따른 운영 효율 제고로 이익이 전년대비 70% 이상 급등할 전망”이라며 “기저가 높아졌지만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내년에도 물동량 성장 자체는 유효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 가운데 택배 단가 인상 성공 시 또 한차례의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택배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수수료 인상을 위해 단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중장기적으로도 네이버와의 e 풀필먼트 사업 확장에 따라 라스트마일 물량의 캡티브화가 진행될 전망으로 택배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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