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테슬라 1년 수익률 단 10거래일만에 뛰어넘은 명신산업,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에도 주가 고공행진

정승원 입력 : 2020.12.18 11:31 ㅣ 수정 : 2020.12.19 23:05

테슬라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나흘째 초강세 이어가며 주가 4만원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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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코스피에 새로 상장된 새내기주 명신산업 주가가 테슬라 후광효과에 힘입어 연일 매수세가 몰리면서 공모가 대비 6배 가량 올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이날 오전 장중 전거래일 대비 29.38% 오른 3만985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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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신용등급이 올랐다는 소식에 테슬라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신용등급이 상향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는 나흘째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는 ‘핫스탬핑 공법’으로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뿐만이 아니라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하는데 시장에서는 테슬라 후광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1372.9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교촌에프앤비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 경쟁률 기록(1318대 1)을 뛰어넘어 이미 흥행성공을 예고한 바 있다.

 

명신산업은 상장일이었던 지난 7일 공모가(6500원) 대비 2배 오른 13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튿날에도 20% 이상 오르면서 가볍게 2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4일간 조정을 받았지만 15일부터 내리 큰 폭으로 오르면서 4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시가총액은 18일 오전 현재 1조55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149위에 올랐다.

 

주가가 급등한 4일간 누적거래량이 8200만주에 달하는 등 유통가능주식(1490만주)를 5배 이상 웃도는 활발한 손바뀜 속에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명신산업이 차체부품을 공급하는 테슬라의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등급은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테슬라가 올해 말 190억달러가 넘는 현금을 비축할 것"이라며 "순 부채는 사실상 제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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