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원가 7달러 수준으로 OCI가 가장 싼 Top-tier 업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18 11:40 ㅣ 수정 : 2020.12.18 11:40

폴리 가격 상승에 대비할 시점 - 중국 생산량 회복에도 가격 상승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8일 OCI에 대해 코스트(생산원가)는 7달러 수준으로 비용 효율성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대비할 시점”이라며 “태양광 Value Chain의 향후 공급과잉은 셀/모듈, 웨이퍼, 폴리실리콘 순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age

양형모 연구원은 “이번 주 폴리 가격은 6N부터 11N까지 4~7% 급등했다. 급등 원인은 웨이퍼 증설로 인한 폴리실리콘 수요 확대 때문”이라며 “미드스트림 시장에 속하는 셀과 모듈은 조립산업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재료비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장치 산업이 아니기에 진입장벽이 낮은 특징을 지닌다”라며 “업스트림에 비해 생산용량 수준이 크게 차별화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셀 및 모듈의 경우 중국에서 저가 설비를 구매하여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1MW(부지 제외)당 약 3000~4000만원이면 증설 가능하다”라며 “폴리는 장치산업으로 투자금액이 다른 Value Chain 대비 크다. 예를 들면 OCI가 투자를 철회했던 P4설비는 3만톤 규모로 Capex는 1.8조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 폴리실리콘 산업에 신규로 진입하거나 수천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집행할 업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폴리 가동률은 올해 60%에서 71%까지 상승하고, 비용이 낮은 상위 업체 순서인 East Hope, Tongwei, Xinte, Daqo, OCI, GCL, Asia Silicon, Wacker(일부)가 이익을 내는 구조”라며 “OCI의 코스트는 7달러 수준으로 Cost는 이제 Top-tier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3만톤 캐파(생산능력) 기준 폴리 가격 현재 10달러면 연간 약 1000억원의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설비 5만톤 이상을 말레이시아로 이동 및 증설할 수 있다”라며 “국내 설비는 이미 감가상각을 완료하였기 때문에 원가는 더 낮아지겠다”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