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SKC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정책이 내년 본격화되면 친환경소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이 내년 본격화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의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며 “다만, PLA의 경우 이미 원료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따라서 다양한 가공을 통한 물성 보완으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아직 비중은 미미하지만 그린뉴딜의 포인트가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들의 범용 소재 가동률 하락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탈정(脫井)을 이룬 기업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화학사업부문의 수요 확대 및 공급 타이트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라며 “동박부문 역시,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올해 대비 30% 이상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SKC는 2022년 1만8000톤의 동박 증설로 인하여 동박을 중심으로 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되다”라며 “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 친환경 플라스틱 등 동박 이외의 성장동력 다변화로 장기적인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OTP 방식을 통한 목표주가 산정으로 동박 사업부의 경우, 국내 전기차(EV)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2020년 평균 멀티플 25배를 적용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