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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배당투자 시즌 배당주 잘 고르면 1년 은행이자의 10배 가능, 현대중공업지주 삼성전자 동양고속 두산우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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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입력 : 2020.12.21 10:44 ㅣ 수정 : 2020.12.22 16:20

12월 결산법인 배당기준일은 12월31일, 배당락 고려하면 12월28일까지 매수해야 배당 받을 수 있어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연말 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월 결산기업의 배당기준일은 12월31일이며, 배당락(12월29일)을 고려하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12월28일까지 해당 주식을 사야 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상장사의 12월 기말 결산 배당금은 2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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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배당금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가능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코스피200 상장사 전체 연간 현금 배당의 44%를 차지하며 12월 기말 주당배당금은 1354원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1500원), LG화학(1만원), 한국전력(1000원), 삼성생명(3000원), 삼성물산(2400원) 등도 전년 동기 대비 배당금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이 0%대인 것을 고려하면 배당주를 잘 고르면 5%에서 많게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주당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배당수익률로 보면 현대중공업지주가 6.47%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지주(5.91%), JB금융지주(5.76%), BNK금융지주(5.74%), 기업은행(5.65%) 등의 순이었다.

 

과거 3년의 배당실적을 보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2월 결산 펀드인 베트남개발1로 나타났다. 배트남개발1은 지난 10월 70원의 현금분배 계획을 공시했다. 베트남개발1의 당시 종가(292원)를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은 37.48%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베트남개발1은 배당락과 함께 주가가 하락해 21일 현재 239원을 기록 중이다.

 

배당수익률 2위 종목은 동양고속이다. 배당수익률은 17.60%에 달한다. 지난해 동양고속은 주당 47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 2017년 800원, 지난 2018년 1000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인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까지 1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상황이어서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배당을 단행할지 의문이다.

 

이외에 두산우(배당수익률 11.96%), 대동전자(10.92%), 웅진씽크빅(10.51%), 삼양옵틱스(10.25%) 등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은 2020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의 40%를 현금으로 배당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미투젠은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 856억원, 영업이익 372억원, 당기순이익 304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올해 연말 배당락일은 오는 29일로 주식 매수 기회는 28일까지다. 이날까지 배당주를 산다면 내년 2~3월쯤 열리는 각 회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확정된 후 내년 4월 중 주식 계좌로 배당금이 자동 입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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