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0.12.21 13:35 ㅣ 수정 : 2020.12.21 13:35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에게 카카오 프렌즈 담요 등이 담긴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고, BGF그룹은 경찰청과 함께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시 주민 18명을 구한 조만호 씨 등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2020 BGF 아동안전시민상(賞)’을 개최했다.
또 롯데제과는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에 과자 총 3600박스를 기부했다.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단 ‘해바라기봉사단’을 해외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양말 인형 만들기’에 동참했으며, 위메프는 구매할 때마다 5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갓신선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갤러리아百, 중증 희귀 난치성 환아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갤러리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22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 환아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언택트 시대에 마음만은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이번 활동은 갤러리아가 2012년부터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함께 9년째 진행해온 크리스마스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국 주요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료 중인 환아들에게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활동으로 현재까지 누적 수혜 아동은 2673명에 달한다.
올 해는 총 3개 병원과 함께 진행한다.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꿈틀꽃씨(소아완화의료팀) 환아 50명, 서울특별시립어린이병원 외래 진료 및 입원 중증 장애 환아 100명, 수원아주대학교 소아암병동 환아 70명까지 총 220명이 갤러리아가 대신 전하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받게 된다.
선물 구성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담요와 ‘집콕∙병실콕’ 생활에 지루함을 달래줄 워크북 키트로 이뤄졌다. 또 한시도 빼놓지 않고 착용하는 방역 마스크에는 산타와 루돌프를 그려 넣어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선물꾸러미 용도의 ‘에코백’은 갤러리아가 2년전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함께 ‘일러스트 작가 데뷔 전시회’의 꿈을 이뤄준 이진경 양이 참여해 디자인했다. 재생불량성빈혈을 앓고 있는 진경 양은 본인뿐만 아니라 친구 및 동생들의 완쾌를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빌어 이번 행사에 뜻 깊은 의미를 더했다.
갤러리아는 선물과 함께 산타 할아버지의 영상 편지를 전한다. 예년의 경우 산타 할아버지가 직접 병원을 방문했으나,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산타할아버지가 소개하는 선물 영상을 QR로 선물과 함께 전달한다.
한편 갤러리아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이 직접 경매 물품을 내놓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2020 러브 에이드(LOVE AID)’를 지난 2주간 진행했다. 갤러리아 러브 에이드 행사는 조직문화 활성화 및 지역 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인 소장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하고 사내 온라인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이번 행사에는 페라가모 토트백과 꼬르넬리아니 바지 등 명품 브랜드 상품부터 갤럭시 워치, 나이키 에어조던 등 다양한 기부 물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유난히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는 환아와 이웃들에게 마음만은 ‘온(溫)택트’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난치병과 힘겹게 사투하고 있는 아이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이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BGF, 시민영웅 포상 ‘2020 BGF 아동안전시민상(賞)’ 개최
BGF그룹과 경찰청이 올해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찾아 포상하는 ‘2020 BGF 아동안전시민상(賞)’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BGF 아동안전시민상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열렸다. 기존 시상식이 수상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찾아가는 시상식은 수상자가 있는 곳으로 상을 전달해 수상자 가족들이 직접 시상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치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BGF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부문에는 위기에 빠진 아동을 구한 선행 시민 A씨, 조만호 씨, 구창식 씨 총 3명이 선정됐으며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찾아가는 시상식 콘셉트에 맞게 영상을 통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준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첫 번째 수상자 A씨는 지난 5월 세간의 공분을 산 창녕 학대 피해 아동의 최초 발견자로 아동 학대에 대한 국민적인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A씨는 부모의 지속적인 학대를 피해 집을 나온 해당 아동을 발견한 후 인근에 있던 CU창녕대합점에서 일시 보호하며 점포 근무자와 함께 상처 치료와 식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경찰서까지 동행하는 등 아동을 끝까지 보살피며 남다른 선행을 베풀었다.
또 구창식 씨와 그 가족들은 지난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시 임산부와 갓난아이를 비롯해 18명의 주민들을 구했으며, 조만호 씨는 올 초 김포에서 교통사고로 농수로에 추락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서 9명의 아이들을 구조하며 급박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을 몸소 실천했다.
BGF와 경찰청은 시민영웅 부문 외에도 매월 아동안전 부문을 통해 아동 실종 예방과 보호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아동안전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집, 아이CU 얼라이언스 우수 사례자로서 지금까지 총 120여 명에게 감사장과 상금 30만원씩을 시상했다. 아동안전시민상은 해마다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이 함께 심의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비춰줄 작은 등불이자 대한민국을 더욱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도 아동안전 플랫폼 역할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 사회에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수상자들이 보여준 따뜻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아동안전 활동 유공자를 적극 발굴, 포상해 아이들이 사랑받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롯데제과, 사회복지단체들에 과자 3600박스 기부
롯데제과가 연말을 맞아 여러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하며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롯데제과는 21일 한부모 가정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간식으로 사용될 과자 1500여 박스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기부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15일 용인시의 장애인 시설 및 소외계층에 과자 나눔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협회푸드뱅크에 과자 약 1000박스를 전달했으며, 18일에는 서울농아노인회에도 과자 500여 박스를 전달했다. 또 이달 3일에는 소아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소아암재단에 과자 약 400박스를, 14일에는 서울동부준법지원센터에 약 200박스를 지원하며, 소외 이웃을 도왔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아름다운가게 등 사회복지단체를 통한 제품 기부는 물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치과 진료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 ‘스위트홈’ 건립 사업과 학교 놀이 환경 개선을 위한 ‘스위트 스쿨’ 사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복지단체 등에 제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bhc치킨 ‘해바라기 봉사단’, 해외 저소득 아동들에게 ‘사랑의 양말 인형’ 전달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는 연말을 맞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찾아 해외 저소득 계층의 아동에게 전달할 ’사랑의 양말 인형 만들기‘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 양말 인형 만들기’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가장 많이 접하면서도 쉽게 헤지어 의미 없게 버려질 수 있는 헌 양말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인형으로 재 탄생시켜 해외 저소득 아이들에게 기부해 꿈과 사랑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해바라기 봉사단원들은 서툰 바느질 솜씨지만 인형을 받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양말 인형을 만들었다. 이후 각자의 개성이 담긴 귀여운 인형들이 해외에 있는 아이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포장하는 것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양말 인형이 현재 코로나19로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을 해외 저소득 아동들에게 작으나마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더욱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1조의 올해 마지막 활동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1조 봉사단원들은 최근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비롯해 해변, 학교, 노인복지관 등 다양한 곳에서의 환경정화 활동과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한 농가 봉사활동, 자전거 도로 안전 점검 활동, 치매 예방 활동, 방역 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발굴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부장은 “올 한 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봉사활동이 쉽지 않았는데도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은 봉사단원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bhc는 앞으로도 젊은 청년들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해바라기 봉사단 활동에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메프, 구매할 때 마다 500원 자동 기부 ‘갓신선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 진행
위메프는 ‘갓신선’ 상품 판매 수량에 비례한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갓신선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식의 대가 유현수 셰프와 협업한 1탄은 21일 공개한다. 유현수 셰프가 직접 개발한 ‘한우로 만든 곰탕(600g)+수육(200g)’ 1만1000원, ‘젓갈 3종(낙지, 오징어, 창난)’ 각 4400원, ‘비빔장 3종(낙지, 오징어, 멍게)’ 각 4400원 등이 이번 프로젝트 1탄 제품이다.
위메프는 이들 제품이 1개 판매될 때마다 500원을 적립,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금액만큼 ‘갓신선’ 상품을 현물 기부한다.
이어 내년 초까지 갓신선 스퀘어 파트너사(2탄), 최현석X여경래X신동민 스타 셰프 군단(3탄) 등과 ‘갓신선 선한 영향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갓신선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리즈 형태로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윤영선 위메프 신선품질TF팀 MD는 “갓신선 상품의 신선한 품질은 물론 나눔의 기쁨을 이용자와 공유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