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기자 입력 : 2020.12.22 13:15 ㅣ 수정 : 2020.12.22 13:15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추위와 코로나19와 싸우는 이웃을 위한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16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기부했고, SPC그룹은 코로나19 의료진들을 위해 삼립호빵 1만2000개를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의 가정 내 크리스마스 파티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취약계층의 건강한 독서 생활을 위해 서울 강서청소년회관에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고, NS홈쇼핑은 아름다운가게와 협약해 2021년부터 매 분기마다 직매입 상품을 기부키로 했다.
■ 오비맥주,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께 방한용품 꾸러미 기부
오비맥주가 연말을 맞아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약 16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 꾸러미를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오비맥주 본사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각각 비대면 사진 촬영 방식으로 실시했다.
방한용품 꾸러미는 전기요와 겨울장갑, 넥워머, 방한 귀마개, 수면양말 등으로 구성됐다. 매서운 한파에도 생계를 위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르신 350분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힘들고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재활용품 수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고자 방한용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국내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SPC그룹, 코로나19 의료진에 삼립호빵 1만2000개 전달
SPC그룹은 코로나19 재확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SPC그룹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삼립호빵 1만2000여 개를 적십자병원 6곳에 전달했다. 적십자병원은 평시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재해 시 긴급의료활동을 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과 인천, 상주, 영주를 비롯해 선별진료소를 운영중인 통영과 거창 그리고 공공재활병원인 경인의료재활센터병원 등 전국적으로 7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또 SPC그룹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교가 중단, 축소되면서 학교 급식을 제공받지 못하고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지원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충남 지역 학생 총 900여 명에게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전국 6300여 개의 SPC그룹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총 4000만 포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지역아동센터에 가정 크리스마스 파티 지원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경기 등 5개 지역아동센터의 100개 가정에 크리스마스 파티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이 어려운데다 실직, 우울 등으로 심리적으로 위축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로는 각 가정에 미니트리, 모자 등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용품들과 케익, 피자, 치킨 등을 전달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후원을 받은 중국 다문화가정의 김영수(초3)군은 “식구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이트진로 봉사자들은 아이들과 한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다. 대신, 각 가정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선물들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말 연시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소외된 아동들에게 전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그들의 인생에서 큰 희망으로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점, 신한카드와 강서청소년회관에 ‘아름인 도서관’ 개관
롯데면세점이 신한카드와 함께 강서청소년회관 ‘아름인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시 강서구 강서청소년회관에서 진행된 개관식에 원정숙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장, 김한겸 신한카드 전략가맹점팀장, 김정율 강서청소년회관 관장이 참석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신한카드가 독서 문화 확산 및 지역 사회 내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부터 신한카드와 협약을 맺고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에서 사용된 마이신한포인트 금액의 5%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아름인 도서관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서청소년회관에 설립된 이번 9호 ‘아름인 도서관’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들의 친환경 학습환경 조성은 물론, 학교·관공서·지역주민과 함께 학교 교육에서 다루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신한카드와 함께 제주지역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로 매년 서울과 부산, 인천 등 전국 각지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있다.
원정숙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롯데면세점은 우리 지역 사회의 이웃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NS홈쇼핑, 아름다운가게에 직매입 상품 기부키로
NS홈쇼핑이 지난 21일 (재)아름다운가게(이하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나눔과 순환을 위한 아름다운 약속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 내용에 따라 NS홈쇼핑은 앞으로 매 분기마다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직매입 상품 등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한다. 첫 기부 물품은 주방, 뷰티, 패션잡화 등 1억원 상당의 상품으로 2021년 1월 중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된다. 기부된 물품들은 전국 110여 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하며 판매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NS홈쇼핑 CS지원실장 김기환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돕고, 이를 정기적인 기부로 이어가고자 (재)아름다운가게와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며 “’삶의 가치창출과 행복나눔’ 이라는 사명을 실천하는 NS홈쇼핑의 노력이 코로나19와 힘든 일상에 지친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