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 백화점·면세점 회복세가 전망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2 12:41 ㅣ 수정 : 2020.12.22 12:41

상반기보다 개선되고 있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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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22일 신세계에 대해 내년 면세점, 백화점의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줄어든 2조3809억원, 영업이익은 50.6% 감소한 9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백화점과 면세점업의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5%, 3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22%, 79%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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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연 연구원은 “4분기 낮은 기온은 겨울철 의류 판매에 우호적인 환경이었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오프라인 활동 위축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이 감익 추세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만 분기별로 한 차례씩 재확산 이슈로 타격을 받아온 것을 고려하면 4분기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면세점과 백화점 업계는 내년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통업계 전반은 내년 2분기부터, 신세계의 경우 1분기부터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면세점의 경우 중국인 수요가 꾸준히 발생 중이고 비용 부담이 가장 큰 공항 임차료에서 정책 지원이 있는 상황이라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인다고 가정하면 백화점 고급 소비에 대한 수요 확대, 면세점 점진적 개선에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며 하반기부터는 실적 회복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여행과 패션의 경우 억눌렸던 소비에 대한 반대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관련 수혜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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