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5조455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오프라인 활동 위축에 따른 타격이 있지만, 온라인 채널 ‘SSG닷컴’의 호조로 인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연 연구원은 “’SSG닷컴’ 내 이마트 채널의 성장률은 4분기에도 40%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는 국민용돈 등 쓱데이 프로모션에 100억원 이상을 지출하며 부담이 컸던데 반해 올해는 코로나 수혜가 더해지면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이마트의 온라인 채널 매출의약 27%가 할인점 물류센터인 PP센터로부터 발생하고 있다”라며 “PP센터 매출은 각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로 잡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합산 기준으로 증익 전환함으로써,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증명하고 있다”라며 “이에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사업 성장은 오프라인 채널에 간섭효과를 일으키며 마진을 하락시키기도 한다”면서 “오프라인 채널이 있기 때문에 온라인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마트는 지난해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한 모습”이라며 “오프라인 할인점을 제외한 모든 본업에서 증익 전환한 것이 이마트의 체력 강화를 증명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