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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자동차부품 사업 3개축 완성…마그나와 파워트레인 J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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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2.23 14:20 ㅣ 수정 : 2020.12.23 14:20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대표 권봉석 배두용)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면서 자동차 부품 사업 3개의 축을 완성했다.

 

LG전자는 23일 전기자동차(EV) 시장 공략을 위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JV를 설립하기 위해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4억5300만 달러(한화 약 5016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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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대상으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전자]

 

이로써 LG전자는 VS사업본부·ZKW·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으로 자동차 사업 3개의 축을 갖추게 됐다.

 

내년 3월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승인이이뤄지면 합작법인은 7월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대한민국 인천이며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000여 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 등을 담당한다.

 

마그나 차기 CEO 스와미 코타기리는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마그나의 전략을 LG전자와 함께 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급부상하는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기회를 가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다가올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양사 모두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s Solutions)사업본부를 2013년에 신설했으며, 2018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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