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장기적인 리레이팅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경영진의 적정이익 당위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의지 피력으로 장기 불확실성도 점차 제거될 것”이라며 “약 2%대의 한국전력 적정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장기적으로 3 ∼4%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는 변동 폭 제한으로 인해 반영 못할 경우 추후 반영하는 제도”라며 “기후환경요금은 변동폭 제한이 없이 변동분 만큼 요금에 전가하는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체계 개편을 통해서 수입이 증가하는 부분도 감소하는 부분도 있다”라며 “기후환경비용과 필수 사용 보장제 폐지 등을 통해 내년 3700억원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류 연구원은 “연료비 연동제로 인한 판매 수익 감소는, 연료비가 어떻게 변동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현재 상반기에 약 1조원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정적 이익 확보가 필요하다”며 “비규제 사업으로 진행되는 신재생사업 역시 적정이익 확보가 예상된다. 이는 민간 투자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노후 석탄 폐지 및 신규 석탄 투자를 금지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전환에 나섰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41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