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
4분기 매출액 7조3440억원, 영업이익 3290억원으로 예상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디스플레이(LCD) TV 패널의 가격 상승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져 내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한 7조3440억원,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329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8759 K㎡, ASP(평균판매가격)는 3분기 대비 4.0% 상승한 735달러/㎡로 예상한다”며 “출하 면적의 증가는 TV 채널 물량의 증가 및 IT 패널의 하반기 수요 호조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던 모니터 물량이 4분기에도 꾸준하게 유지되는 것이 이전 전망과는 달라진 부분”이라며 “P OLED 물량 증가와 LCD 패널 가격 상승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LCD IT 패널의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고, LCD TV도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어드) 부문은 적자가 크게 감소했는데 P OLED 적자 규모가 3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형 OLED는 여전히 영업적자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NEG 유리기판 수급, UMC, TSMC의 Driver IC 공급 부족 등으로 패널 공급이 제한되고 이로 인해 패널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거래선의 신규 모델 효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로 인해 상반기 실적은 예년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P AMOLED 신규 라인의 양산으로 출하 규모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형 OLED 신규 라인 가동으로 외형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고, 초기 비용구조 악화는 생산 효율성으로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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