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F&F에 대해 MLB 브랜드의 중국 대리상 출점과 광군제 매출 호조에 힘입어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F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3264억원, 영업이익은 30% 감소한 490억원으로 매출은 양호하나, 이익단에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지영 연구원은 “MLB 한국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줄어든 100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 면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고 있는데 개인 리셀러들의 활동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4분기 MLB 중국의 매출액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 현재 누적대리상 점포수는 50개점을 넘어섰으며, 올해 광군제 관련 매출도 100억원 전후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F&F는 내년에도 중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 MLB 대리상 점포수를 기존 50개점에서 200개점으로 4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으며, F&F가 입점한 중국 온라인몰 티몰 방문객과 하루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F&F의 내년 중국 매출은 약 1819억원으로 올해 605억원 대비 201%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발 판매 족수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하는 중”이라며 “내년에는 디스커버리 등에서 신제품 출시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