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에 내놓은 ‘스위트홈’ 선방“
4분기 영업이익 119억원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내년 콘텐츠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이 12월 18일 오픈 이후 글로벌 일일 랭킹 4위, 56개 국가에서 Top 10, 10개국 1위를 기록했다”며 “통상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 작품이 대부분 항상 상위권이지만, 미주와 유럽권에도 상위에 기록된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신은정 연구원은 “사실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콘텐츠 흥행이 기존 마진 외에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으나, 장기적으로 시즌 확장 및 향후 글로벌 레퍼런스, 작품 제작 협상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는 구미호뎐, 스타트업, 철인왕후(6회), 여신강림(8회), 경이로운소문(8회), 낮과 밤(10회)이 방영됐으며, 국내 편성 판매 및 일부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스위트홈도 회당 제작비 약 30억원(10부작), 마진율 20%대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반영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3% 늘어난 1377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와 같은 중국향 판권 판매는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의 부진했던 시청률과 아스달연대기 이후 대작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스위트홈으로 콘텐츠 강자 입지를 다시 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는 빈센조, 멸망, 아일랜드 등의 텐트폴 작품이 예정되어 있다”며 “최근 콘텐츠 수요증가로 아이치이,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쿠팡 플레이, 티빙, 웨이브 등이 콘텐츠 확보 관련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드래곤을 포함한 국내 컨텐츠 제작사의 수혜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연, 1등 제작사가 가장 클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