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금까지의 불활실성은 미국 쏘렌토 판매로 만회할 것으로 예상”
최근 횡보구간을 야기한 불확실성은 제거 중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노사의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와 미국 쏘렌토 판매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최근 1개월간 파업 및 유럽판매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조정국면이 지속되어 왔으나, 지난주 노사가 임단협에서 잠정합의에 도달하며 향후 불확실성은 소멸됐다고 판단된다”며 “29일 최종 조합원 찬반투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잔업 30분 복원 등 임단협에서 제시된 내용을 감안시 가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가결시 연간 임금 상승비용은 약 450억원으로 추정되며, 실제 파업손실은 해외시장 재고조정을 감안시 약 3만5000대, 관련 영업손실폭은 124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반면 기아차의 핵심 해외사업지인 미국 쏘렌토 판매가 올해 12월부터는 빠르게 시작되며 주가는 최근까지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조지아공장 가동률이 12월 들어서는 95%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신형 쏘렌토 부터는 HEV/PHEV트림 추가로 내년 1분기에 들어서는 월 판매가 약 1만4000대~1만5000대 수준해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8% 늘어난 1조1218억원이 예상된다”며 “총 도매판매볼륨이 전분기 대비 7.9% 증가하고, 수출판매에서 발생하는 환손실(-1935억원)은 판매보증 충당부채 환입(1506억원)으로 인해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기아차의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익 회복이 지속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월별 판매 및 미국 내 영업지표는 오는 3월까지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된 현재를 비중확대 적격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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