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3억대 출하 목표. Again 2017를 기대한다”
비메모리는 따로 또 같이 호황, Harman도 이제는 봐야할 때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스마트폰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는 3억5000만대의 핸드셋과 약 3억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올해보다 약 15%의 출하량 성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3억대 이상의 출하량 달성 목표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문지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스마트폰 출하량 3억2000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라며 “내년에도 이때와 같은 수준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특히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관련 모델 3개를 출시하는 등 약 7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 확대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부문에선 파운드리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지난 2017년 인수했던 하만 사업부도 실적 가시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운드리 산업에서는 5G 기기 증가로 인한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중심의 물량 증가와 애플 등 SET(완성품) 제조사의 인하우스 칩셋 제조 본격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파운드리 경쟁사가 판가 인하를 경쟁하는 구도에서 고객사가 파운드리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구도로 역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TSMC의 전략 고객사가 가격 할인 폭 축소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이며 “삼성전자 또한 이 같은 구조적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유효하다”면서 “회복 기조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메모리 부문 실적 상향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특수 관계자의 상속세,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4분기 실적 발표 시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3개년 배당 정책 또한 지난 3년 배당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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