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 고객사 믹스 및 전방시장 개선으로 내년 사업 전망 우호적”
우호적인 내년 사업환경에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후 주력 고객사 스마트폰 물동 회복 및 광학필름 매출에 따라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상반기 국내 주력 고객사 및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함에 따라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들어 주요 고객사 물동 회복과 OLED 패널 및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연구원은 “데코필름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중화권 고객사 중심으로 회복된 데다 OCA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력 OLED패널업체향으로 광학필름 부문 가동률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관련 매출이 확대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북미 End 고객사의 신모델 출시 및 국내, 중화권 고객사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수준의 외형을 회복할 전망이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구도 변화는 세경하이테크에게 매우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조사업체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2019년 11.5%에서 2021년, 2022년에 각각 3.1%, 1.8%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세경하이테크의 국내 주력 고객사 및 중화권 주요 고객사인 Oppo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데코필름과 글라스틱 등 세경하이테크의 경쟁력있는 제품군의 매출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하반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광학필름 부문이 OLED채택률 증가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본격 개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실적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던 2019년(281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의 주요 투자포인트를 요약하면 국내 주력 고객사 및 중화권 고객사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회복으로 인한 데코필름부문 중심의 실적 회복, 중화권 및 북미 유력 End 고객사의 OLED패널 탑재 모델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 성장기 진입에 따른 광학필름부문 매출 성장을 들 수 있다”며 “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수혜 기업 중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올해 3월 주가 급락 이후 회복력이 가장 약했던 점과 우호적인 내년 시장환경을 고려하여 내년 1분기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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