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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올해 도매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12% 늘어난 708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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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5 10:18 ㅣ 수정 : 2021.01.05 10:54

낮은 기저 속 수요회복과 신차효과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12% 줄어든 635만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12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6% 감소한 37만4000대였다”라며 “내수 도매판매는 3% 증가한 6만8000대, 해외는 8% 줄어든 30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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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15% 줄어든 374만대로 내수/해외가 각각 78만8000대, 295만6000대를 기록했다”며 “연간 해외 판매 비중은 4.3%p 줄어든 79.0%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기아차의 12월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4% 감소한 21만8000대였다. 내수 도매판매는 21% 줄어든 3만9000대, 해외는 1% 늘어난 17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6% 감소한 261만대로 내수 및 해외가 각각 55만2000대, 205만4000대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간 해외 판매 비중은 전년대비 2.4%p 줄어든 78.8%”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합산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12% 감소한 635만1000대로 마감된 것인데, 내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요 시장수요 부진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합산 도매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12% 늘어난 708만2000대, 내수 목표가 5% 줄어든 127만7000대, 해외 목표가 16% 늘어난 580만6000대”라며 “현대차의 목표는 글로벌/내수/해외 각각 416만대, 74만2000대, 341만9000만대로 11%, -6%, 16% 변동하고, 기아차의 목표는 각각 292만2000대, 53만5000대, 238만7000대로 12%, -3%, 16% 변동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수 판매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2020년이 볼륨 차종의 신차효과로 기저가 높다는 점과 수출시장 회복으로 내수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해외 판매목표는 16% 증가로 높다. 현대차/기아차의 올해 합산 해외 판매목표는 지난해 대비 약 80만대 증가하는 것인데, 코로나19 이후의 시장수요 회복과 해외시장의 신차 모멘텀 등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합산 도매판매 목표인 708만2000대는 예상치인 698만5000대 대비 101% 수준”이라며 “내수에서는 개소세 인하정책의 연장효과를 좀 더 제한적으로 봤고, 해외에서는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과 신차 출시에 따른 판매 모멘텀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가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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