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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내식 수요·생필품 구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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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5 10:43 ㅣ 수정 : 2021.01.05 10:54

작년 4분기 : 내식 수요 증가 수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이마트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내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5조6238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자회사들에 있겠으나, 별도 부문의 개선에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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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2.5~3.0% 수준을 추정한다”며 “12월 초부터 거리두기 방안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점포의 영업시간이 2시간 단축됐음에도, 내식 수요가 증가하고 생필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우려했었던 만큼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상기 소비 트렌드에 따라 대용량 품목 위주의 트레이더스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문점은 지난해 4분기 총 8개점의 폐점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하며, 올해 연간 흐름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폭 개선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전문점 잔여 점포의 85%가 노브랜드 점포인데, 노브랜드는 전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개선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쓱닷컴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5% 증가한 2974억원, 영업적자는 271억원 개선된 91억원을 추정한다”며 “더불어 쓱닷컴 부문은 온라인 장보기 학습효과로 인해 올해도 20% 중반 수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마트24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신세계조선호텔 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투숙률 하락과 신규 출점 등으로 적자는 3분기 대비 소폭 확대되겠으며, 신세계푸드 또한 코로나 영향으로 부진하겠다”고 분석했다.

 

그는 “할인점은 그로서리 강화 전략 및 MD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방어 중이며, 전문점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돼 별도 부문 실적 개선에 주목할 만하다”며 “올해도 이어질 온라인 장보기 시장 확대로 쓱닷컴의 손실 축소 또한 전망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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