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판매회복의 핵심은 신규차종 런칭과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
지난해 12월 완성차 판매 : 부담을 안고 가는 시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12월 자동차 판매는 기아자동차 파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담을 안고 가는 시기였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12월 글로벌 판매는 각각 전년 동월대비 6.4%, 3.8% 줄어든 37만3000대, 21만8000대를 기록했다”며 “내수는 현대차, 해외는 기아차가 각각 상대적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내수는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3.2%, -20.9%, 해외는 -8.3%, +1.0% 기록햤다”며 “기아차 파업 영향으로 약 4만대 파업손실 발생했다. 이중 내수 해당분은 약 1만대, 해외 해당분은 약 3만대”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파업 영향에서 고마진 차량인 쏘렌토, 카니발 등이 일시적으로 물량 영향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이어졌다”며 “현대차의 경우 내수 투싼 및 아반떼 위주로 볼륨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네시스는 전월과 유사한 흐름이나, 올해 1월 들어서는 GV70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뚜렷하다”며 “특히 유럽시장 위주로 딜러 락다운 영향 등으로 소비 전반에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1월까지 글로벌 판매는 대체로 역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을 제외한 지역은 2월까지 역성장 흐름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계획은 전년대비 11.5% 늘어난 708만2000대로 발표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양사 각각 올해 판매계획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416만대, 12.1% 증가한 292만2000대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총 판매가 719만대였던 점을 감안시 보수적 수치로 판단된다”며 “내수는 지난해 4~6월 개소세 효과 등 전년 기고영향이 반영된 전망이나, 강력한 소비흐름으로 전년대비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외는 대체로 전년도 타격 영향대비 보수적 회복세로 반영했다”라며 “판매회복의 핵심은 미국/유럽/중국에서의 신규차종 런칭이라며 특히 미국 및 유럽내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이 올해 최대 과제”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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