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난해 4분기 가전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4분기 영업이익 18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가전제품 판매 호조로 세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9721억원, 영업이익은 193.5% 증가한 186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초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9월부로 종료됨에 따라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존재했으나, 12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 카테고리들의 판매동향이 좋았으며, 그 중에서도 조기와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3분기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모바일 카테고리 역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비용효율화 작업이 진행되어왔던 만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지난 2~3 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확인된 바 있으며, 전년 대비동기 기저가 극단적으로 낮다는 점까지 더해지며 작년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롯데하이마트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매출액 하락세가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멈춘 만큼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8.6% 증가한 1634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17년 2075억원, 2018년 1865억원과 비교하면 개선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평년 대비 길었던 장마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저조했던 만큼 올해 에어컨 교체수요만 정상적으로 발생한다면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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