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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폭증하는 설 연휴 앞두고 택배노동자 vs 회사 간 갈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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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1.06 17:07 ㅣ 수정 : 2021.01.07 17:02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노동자들과 회사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6일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들이 분류작업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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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의 합의 일방 파기하는 재벌택배사 규탄 기자회견'에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대책위는 "CJ대한통운은 일산 동구·여수·강북·강서·노원·동대문·양천·세종 등에서 구체적 내용 없이 분류작업 인원만 발표했다"며 "이미 예전부터 기사들이 비용을 부담해 투입한 인력"이라고 말했다.  

 

또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는 1000명의 분류작업 인력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려는 회사의 의지와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과로사대책위가 표본조사한 15개 서브터미널에는 지난해 12월 기준 228명의 분류작업 지원인력이 일하고 있고, 이 중 44.7%인 102명이 지난해 10월 종합대책 발표 이후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한, 분류작업 지원인력 임금을 사실상 택배 기사들이 부담했다는 것에 대해 "지난해 12월 회사와 집배점이 분류작업 지원인력 임금을 모두 정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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