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5G의 IoT로의 본격적인 진화가 가능해질 전망”
5G 자율차/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망중립성 예외 적용 확정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통신서비스 및 네트워크장비에 대해 5G 특수서비스 망중립성 예외 적용은 통신주 및 5G장비주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기부는 지난해 구성한 망 중립성 연구반에서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지난해 12월 27일 밝혔다”며 “이번 개정의 핵심은 특수 서비스 개념의 도입인데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구분되는 네트워크에 특수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망중립성 예외 서비스 제공 요건을 확실히 규정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여기서 특수서비스란 특정 이용자 만을 대상으로 특정 용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며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물리적으로 구분되는 별도의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 및 원격의료 등 특수 목적을 갖는 서비스나 이런 서비스들을 위해 구축된 네트워크 슬라이싱,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등이 특수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특수 서비스는 망중립성 예외 적용을 받으며, 이에 따라 이제 5G B2B/B2G 서비스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망중립성 예외 원칙 적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여러 자료를 통해 5G가 IoT로 진화하며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IT 기술 발전과 더불어 정부 규제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데 지난해 12월 과기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일부 융합 서비스에 적용되는 5G 핵심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망중립성 예외로 인정해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5G 진화 가능성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겠다. 이론적으로 네트워크장비 발전과 통신사 투자만 이루어지면 5G를 통한 IoT 시대 도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유럽이 5G 스마트카/스마트팩토리를 특수 서비스로 다루어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허용하는 방침을 세우고 일본이 5G 급행차선 허용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나라도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망중립성 예외로 인정해주는 파격적인 규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러한 제도 정비는 향후 5G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고, 통신주는 한 단계 주가가 레벨업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신사 망패권 강화를 통한 B2B/B2G 사업 모델 강화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어 멀티플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5G 네트워크장비업체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5G 성공에 확신이 적었던 통신사들이 5G 조기 생태계 조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라며 “규제 환경 및 5G 장기 로드맵으로 보면 올해 통신사 및 5G 장비업체 주가 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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