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예상보다 빠른 음식료품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호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08 15:46 ㅣ 수정 : 2021.01.08 15:46

작년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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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이마트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내식 수요 성장세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5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흑자전환 달성이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36% 상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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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연구원은 “이는 2019년 4분기에 약 400억원의 구조조정이라는 일회성 비용이 기저효과로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놀라운 실적”이라며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10월 초 추석연휴, 그리고 12월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른 내식 수요 강세 이벤트가 중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음식료품 시장 내점유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점, 특히 코로나19로 쓱닷컴의 인지도가 대폭 향상된 점은 포스트 코로나19 내식 수요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계속해서 이마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마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2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45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일부에선 포스트 코로나19 내식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를 우려할 수도 있으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소매시장 점유율 확대세가 기저효과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6%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이 각종 규제, 경쟁 심화,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2019년 0.8%까지 하락했다”면서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점유율 확대를 통한 외형 확대, 온라인에서 누릴 수 있는 고수익 부가사업을 통해 정상 영업이익률로 되돌아가는 시작점에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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