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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상장사 ESG 평가 (35)

지난해 이어 통합 A 받은 코웨이, 취약점은 B+ 받은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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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1.11 17:05 ㅣ 수정 : 2021.01.28 08:58

환경 등급 내려가고 사회 등급 올라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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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사옥 [사진제공=코웨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코웨이(대표 이해선·서장원)은 렌탈서비스 및 가전제조 제품업을 하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3조189억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한국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에서 통합등급 A 성적을 받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환경(E)은 지난해 A+에서 한 등급 내려간 A를 받았으며, 사회(S)는 지난해 A에서 한 등급 오른 A+를 받았다. 지배구조(G)는 지난해와 동일한 B+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 기업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공시자료와 기업의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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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표=뉴스투데이]

 

■ 코웨이,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중"

 

코웨이는 2020년 ESG 통합등급에서 등급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에서 98개 기업이 포함된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등급 A를 받았다는 것은, 지배구조와 환경, 그리고 사회모범 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다는 걸 의미한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고객과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을 적극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생활문화를 제공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년 연속 지배구조 부문 B+를 받은 코웨이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효율적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 사회부문 A+ 받은 코웨이, 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

 

사회부문 최고등급인 A+를 받은 코웨이가 지난해 11월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ㆍ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웨이는 고객관계관리, 제품품질관리, 환경정책 및 시스템, 환경사회보고 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올해 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 8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 3년 연속 코리아 지수에 편입되며 세계적 수준의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입증했다. 내구재 부문에서 DJSI 월드 편입은 국내 기업 중 코웨이가 유일하다. 이번 DJSI 월드 지수는 전 세계 2540개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12.7%인 323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17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코웨이는 다양한 사회공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코웨이는 국내 139개 지역에 소외된 아동과 이웃을 위해 ‘착한정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캄보디아 14개 주에 1000개의 우물을 파서 5만여명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과 어린이, 어르신들을 위해 전국 51곳에 공기청정기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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