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유형상품의 판매 호조로 손익 측면에서는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
작년 4분기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최근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1조3937억원, 영업이익은 41.1% 증가한 4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3분기에 이어서 홈쇼핑 산업은 업종 내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우선 본업인 홈쇼핑 부문의 성과가 양호하다”며 “11월부터 렌터카를 비롯한 무형상품 판매 편성을 축소시킴에 따라 전체적인 외형성장률은 둔화되겠으나, 유형상품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손익 측면에서는 큰 폭의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매출 타격을 입은 것과는 반대로 홈쇼핑은 긍정적 영업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주가 변수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회사들의 영업상황 역시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며 “현대 L&C의 경우 원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5% 늘어난 75억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으며, 현대렌탈케어 역시 안정적인 계정순증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순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기존에도 유통업종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었는데, 최근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짐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홈쇼핑 산업에 대한 막연한 성장성 우려 보다는 최근 보여주고 있는 좋은 성과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에 초점을 맞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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