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 판매 호조와 판관비 감소추세가 계속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9607억원, 영업이익은 218.6% 증가한 20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품목별로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TV 등 영상가전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개인용 컴퓨터(PC)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백색가전 중에서는 의류건조기와 의류관리기 판매가 돋보일 것”이라며 “특히 의류관리기의 경우 코로나19로 개인위생 관련 관심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비용측면에서는 판관비의 추세적 감소가 이어졌을 것”이라며 “특히 광고비의 경우 기존 매체광고 대신 라이브방송 등 신규 매체를 이용함으로써 비용 절감이 이뤄졌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전판매는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확산과 안정이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로 가전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조조정도 지속되면서 점포 합리화와 판관비 감소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