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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가전의 개념을 바꾸는 삼성전자, 맞춤형 AI·로봇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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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입력 : 2021.01.12 14:05 ㅣ 수정 : 2021.01.12 17:01

삼성리서치 승현준 사장, "코로나가 초래한 일상의 위기,, 기술혁신으로 극복"

세계 최대 IT 융합 기술 전시회로 불리우는 ‘CES(세계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11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130여개국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570개 ▲한국 345개 ▲중국 203개 ▲프랑스 135개 등의 순이다. 중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영향으로 대거 불참함에 따라 한국이 제2위 참가국이 된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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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삼성리서치 소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해 ‘삼성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며 앞으로 접근성·친환경을 강화한 맞춤형 가전으로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삼성리서치 승현준 사장은 “코로나 19가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 등 새로운 일상과 위기를 가져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가고자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여기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술발전이 각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롭게 공개된 가전 역시 이러한 삼성의 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맞춤형 가전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평가이다.

 

승현준 사장은 먼저 개인의 취향과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BESOPKE)’냉장고와 관련해 올봄 북미에도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인다.

 

TV의 경우,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주는 기능부터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해 주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통해 각기 다른 소비자들의 니즈를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승 사장은 올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이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 기대를 드러냈다. 

 

AI·IoT 기반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AI·IoT 기반 제품과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Samsung Health)’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이며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밖에도 승 사장은 진화된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미 딥러닝 방식을 통한 TV와 세탁기·건조기 등 AI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앞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위한 기술 적용 및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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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비스포크(BESOPKE)’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 스마트TV는 올해 '최고혁신상' 수상 / 가전에도 ESG경영 탑재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외에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비전을 담은 가전을 공개했다. 가전에도 ESG경영 개념을 탑재한 것이다. 특히 TV 업계 글로벌 리더로서 소외받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 ‘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색각 이상자를 위한 보정 앱인 ‘씨컬러스(SeeColors)’로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다.

 

여기에 올해 출시되는 Neo QLED와 QLED 신제품에는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하고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저전력 그린 메모리 기술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물과 전기를 절약하는 AI 기술 △구형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구 질환 검사 장치 △TV 포장재로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 적용 등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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