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올해 기초 라인 중심으로 일본시장 진출 계획”
H&B 회복세, 아이크림 및 더마토리 히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클리오에 대해 악조건에서도 히트상품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든 52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18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클럽클리오 매장수가 49개까지 줄어들고, 면세 채널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다만, H&B채널 매출이 추세적인 회복세로 접어든 점은 고무적”이라며 “비타씨세럼에 이어 아이크림까지 히트 상품을 이어가고 있고, 2월 출시한 더마토리가 성공적인 안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2019년 구달을 통해 기초 라인을 확대한 효과”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최근 국내는 물론 역직구까지 온라인 채널을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 높은 클리오에게는 추가적인 성장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힐링버드는 올리브영 온인 Top 3에 들었고, 비타씨세럼은 역직구몰 Top 5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힐링버드는 온라인 채널 판매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3월부터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4분기 H&B 채널 매출은 거의 전년도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채널 매출 규모는 3분기와 유사하지만 내용에는 변화가 있다”며 “광군제와 아마존, 라쿠텐 등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국내는 쿠팡으로의 매출을 줄였다. 쿠팡이 직매입 상품을 지나치게 싸게 팔면서 가격 교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G마켓/11번가 등 오픈마켓을 늘리거나, 쿠팡도 기존 셀인이 아닌 셀아웃 방식 판매를 늘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면세점과 도매, 글로벌 채널도 3분기와 다르지 않은 매출 수준이 예상된다며 “글로벌은 수출 채널인데, 광군제 효과로 중국 향 매출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본 오프라인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일본 지역 전망은 밝다. 4차 한류가 유행이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구달에 이어 올해 더마토리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기초 라인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접근한다는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