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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올해 이후 성장성은 정체상황. 신작 모멘텀도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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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2 13:21 ㅣ 수정 : 2021.01.12 13:21

성장성 측면보다는 다른 측면에 대한 판단 및 의사결정 중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6% 줄어든 1687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 전망치(매출 1789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에는 다소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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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코로나19 추가 수혜는 없고, 4분기가 최대 성수기임에도 성수기 효과도 미미한 가운데 전분기 대비 6%의 환율 하락 영향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코로나19 수혜는 지난해 2분기 실적폭발 때 일단락됐다”며 “코로나19 자체는 2분기보다 4분기가 더 악화됐으나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이 처음으로 작동한 시기로서 전면 Lock Down 등의 조처에 따른 수혜가 발생했던 반면, 3분기∼4분기는 코로나19 악화에도 Lock Down은 없었으며 코로나19 수혜도 추가적으로 더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는 카지노게임의 최대 성수기이나 2017년 4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4분기 모두 성수기 효과에 의한 결제액이 전분기 대비 급반등은 없었는데, 지난해 4분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난해 4분기 달러 기준 결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4분기 분기평균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로 전분기 대비 5.9%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매출은 2분기 코로나19 수혜가 폭발하며 연간으로도 30% 고성장했으나 코로나19 수혜의 일단락으로 올해 이후 성장성은 다시 정체 상황이며 신작모멘텀도 크지 않다”며 “즉, 더블유게임즈는 당분간 성장모멘텀, 신작모멘텀의 관점으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성장성이 약한 대신 실적흐름이 매우 안정적인 점을 감안하면 10배 미만의 PER는 과도한 저평가라는 점, 올해 상반기 한국 DDI(더블다운인터렉티브) 일부물량 나스닥 상장 재추진 계획 등 몇 가지 다른 측면에서의 접근을 통한 투자판단/의사결정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공모시장 분위기는 지난해 1차 상장 추진 시에 비해 훨씬 개선된 상황”이라며 “IPO(기업공개) 재추진 시 공모가 범위가 1차 추진 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미국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격차 해소로 과도한 저평가의 상당부분을 회복할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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