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은 올해 1분기부터 가격 반등. 낸드는 공급 과잉 우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D램이 선방했으며 올해는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7210억원, 영업이익은 88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D램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으며, B/G(수요공급량) 10%, 평균판매가격(ASP) 6%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낸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줄어들었으며, B/G 2%, ASP 7%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1.7% 감소할 전망”이라며 “ASP 하락 및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D램 B/G은 제한적이며, ASP는 1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PC 중심으로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버 및 모바일 수요는 개선될 전망이나 1분기 가격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낸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는 상황”이라며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확보 난항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대비 주가는 선행하고 있다. D램 가격 하락 전환하기 전까지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낸드 부진이 발목을 잡을 수 있으나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