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체질 개선과 LCD 가격 상승 효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2 19:11 ㅣ 수정 : 2021.01.12 19:11

작년 4분기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3214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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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디스플레이(LCD) TV 패널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늘어난 7조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2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분기에 이어 LCD 패널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POLED 물량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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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연구원은 “따라서 면적 출하와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E-6 POLED Fab의 물량 확대로 POELD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 변수는 LCD TV 패널가격과 POLED 물량”이라며 “LCD TV 패널은 일본 NEG 정전으로 글래스와 글로벌 파운드리의 생산능력 부족으로 드라이버 IC 등의 공급 부족이 발생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LCD 공급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내의 NEG 글래스 비중이 높아 1분기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상반기까지 LCD 패널 가격 상승세는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해 국내 LCD 공장의 연내 가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의 출시 지연 효과로 올해 1분기까지 수요가 이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상반기 비수기 효과가 희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북미 고객사향 POLED 물량도 지난해 대비 약 두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플라스틱올레드(POLED) 물량이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당초 적자에서 74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WOLED TV는 광저우 팹의 온기 반영으로 약 750만대 수준의 출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까지 LCD TV 패널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하방 압박도 약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계절성이 약화되고 POLED도 물량 확대에 따른 연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OLED로의 체질 개선 중 LCD 패널 가격 상승 흐름은 실적 효율화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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