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유통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편의점 CU는 수제 된장을 만들 수 있는 ‘된장 담그기 키트’를, 풀무원다논은 비건 인증을 받은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를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컵타입으로 편하게 즐기는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을, 남양유업은 국산 배와 도라지를 담은 아이 음료 ‘아이꼬야 안심 배도라지’를 출시했다. 또 본죽은 이른 봄기운을 전달해줄 ‘냉이바지락죽’을 선보인다.

 

 

■ CU, 수제 된장 만들기 ‘된장 담그기 키트’ 한정 판매

 

CU가 농업회사법인 바로담㈜과 손잡고 누구나 쉽게 수제 된장을 만들 수 있는 ‘된장 담그기 키트(3만9900원)’를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된장 담그기 키트’는 국산 메주 가루, 소금, 발효 용기 등 된장을 담글 때 필요한 모든 구성품을 한데 모아 집에서도 간편하게 된장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다. 잘 풀어진 소금물에 메주 가루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상온(20℃~25℃)에 90일 이상 발효하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된장은 메주와 간장을 분리하는 ‘장가르기’ 작업을 거치지 않아 된장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내게 되며, 중량도 약 3kg로 1-2인 가구가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다.

 

해당 상품은 국내산 콩과 소금 외 다른 식품첨가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나 화학조미료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발효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유해물질 발생 검사도 통과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된장 담그기 키트는 오는 2월 17일까지 멤버십 앱 ‘포켓CU’를 통해 1000개 한정 수량 예약 판매되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무료 택배 발송된다.

 

이정현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하는 자급자족이 아닌 절반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재미도 찾는 ‘반급반족’ 상품이 떠오르면서 된장도 직접 담가 먹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풀무원다논,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

 

풀무원다논의 장 전문 특화 브랜드인 액티비아는 국내외 비건 시장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든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를 출시했다.

  

대체 요거트(Yogurt alternatives)는 기존 요거트의 주 원료인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요거트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출시에 앞서 국내 비건 인증 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비단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먼저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들어, 평소 우유나 요거트 등의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이다. 여기에 기존 액티비아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액티비아만의 20개국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인 ‘액티레귤라리스’(DN560004)와 함께 1컵당(100g 기준) 3g의 식이섬유까지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코코넛과 과일이 어우러진 맛으로 출시됐다. 상큼한 파인애플,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복숭아, 깊고 진한 풍미를 담은 블루베리까지 총 3가지 맛으로 깔끔한 코코넛과 어우러져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4입 기준 3980원, 6입 기준 5980원으로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온라인에서 판매 예정이다.

 

국내 비건 요거트는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를 온라인은 물론 전국 유통망에 공급해 누구나 쉽게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 CJ제일제당, 3분 완성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 출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의 맛품질은 그대로 살리면서 편의성을 높인 컵타입 제품의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을 출시했다.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은 한입 크기의 비비고 만두, 8시간 끓여 깊고 진한 사골국물, 급속 냉동한 돼지고기 대파 버섯 고명이 어우러진 만둣국이다.

 

전자레인지(1000w 기준)에서 3분만에 조리가 완성되는 ‘컵 용기형’으로 냉동만두를 굽거나 찌는 시간 없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해 인천냉동공장에는 ‘컵만둣국’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는 등 신제품 대형화를 위한 기반도 갖췄다.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은 전국 편의점과 소매점,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사골 컵만둣국’은 맛품질, 편의성이 모두 갖춰진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만두를 훌륭한 한끼 식사로 인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해외에서의 경험을 국내에서 활용하고, 국내 성과를 해외에 지속 전파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남양유업, 아이 음료 ‘아이꼬야 안심 배도라지’ 출시

 

남양유업이 우리 아이를 위한 아이 음료 ‘아이꼬야 안심 배도라지’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꼬야’는 우리 아이를 위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을 주고 싶은 소중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남양유업의 이유식 브랜드이다. 

 

신제품 ‘아이꼬야 안심 배도라지’는 국산 배와 국산 도라지를 오직 물로만 추출한 음료이다. 또한 전통적인 중탕 방식으로 정성껏 우려서 만든 가운데, 고온단시간 살균공법을 적용해 더욱 안전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조준영 남양유업 마케팅실 BM은 “아이꼬야 안심 배도라지는 배와 도라지를 오직 물로만 추출해 만든 아이 간식으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서 기존 테트라 형태 제품을 파우치로 변경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 본죽, 이른 봄기운담은 ‘냉이바지락죽’ 출시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 카페가 봄의 기운을 담은 향긋한 냉이와 바지락이 담긴 계절 한정 메뉴 ‘냉이바지락죽’을 출시했다.

 

올해는 겨울 강추위와 코로나19에 지친 고객들에게, 설렘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봄기운을 하루빨리 전달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자 예년보다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 

 

‘냉이바지락죽’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많은 사랑에 힘입어 매년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선보이는 별미다. 향긋한 풍미를 자랑하는 봄 대표 나물 냉이와 바다의 향을 간직한 쫄깃한 바지락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활력을 선사한다. 

 

김태헌 본죽 본부장은 “지친 심신을 달래주면서 봄의 기운을 미리 느낄 수 있도록 향긋한 냉이와 바지락이 들어간 ‘냉이바지락죽’을 빠르게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됐다”며 ”‘냉이바지락죽’을 맛보며 마음까지 든든하게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