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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주는 2분기에 해외 긴급승인과 수출이 이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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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8 13:57 ㅣ 수정 : 2021.01.18 13:57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2상 성공, 해외에서도 긴급승인 충분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한 렉키로나주가 해외 긴급승인을 받고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에서 긴급승인에 충분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임상환자들 전체에서 평균적으로 회복되는 기간이 위약투여받은 대상자들 대비 8.8일에서 5.4일로 3.4일 개선됐고,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군에서는 13일에서 6.6일로 6.4일이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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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연구원은 “중대한 이상 반응이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 이슈도 없었다”라며 ”이번 임상은 조건부 허가를 위한 중증으로 가는 비율 차이를 보는 목적이고, 3상에서 임상의 규모를 키워서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렉키로나주는 1~2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승인을 신청하고, 2분기 내에 승인과 수출이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인당 해외 시장 약가를 200만원으로 가정해서, 올해 30만명분 6000억원, 내년 15만명분의 매출액 3000억원을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생산기준 매출액은 최종 판매액의 50%를 기준으로 올해 3000억원, 내년 15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에 대한 미국 정부의 1차 구매가 30만도즈였고, 최근에 2차 구매에서는 125만도즈를 26억300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렉키로나주의 해외 수출액은 당사 추정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 신약과 달리 코로나 치료제는 제약사와 정부간의 계약에 의해 판매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외 정부들이 치료제를 비축하는 기준은 경쟁 약물들간의 약효와 가격일 것”이라며 “렉키로나주가 다른 약물들과 비교해 선택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가치산정에 미국시장이 개화하는 원년인 2023년을 기준으로 한다”며 “여기에 렉키로나주의 해외승인과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단기간에 글로벌 빅마파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은 능력을 확인해 줬다“며 “반복될 팬데믹은 셀트리온에게 제 2의 렉키로나주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두 개의 성장동력을 보유하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렉키로나주에 대한 판단들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조정받고 있다”며 “확실한 팩트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빅파마급의 개발능력을 보인 것이다. 가치평가 상향이 될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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