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역성장 전환”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8 14:10 ㅣ 수정 : 2021.01.18 14:10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34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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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점은 아쉽지만, 지나간 2020년 실적 부진보다는 앞으로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8% 늘어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0.4% 증가한 63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타 백화점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4분기 실적 기대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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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 매출 부진이 가장 아쉽다”라며 “10월까지만 하더라도 의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며 회복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실제 10월 기존점신장률은 +Mid-Single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기존점신장률은 다시 역성장으로 전환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이에 따라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5% 줄어든 724억원으로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면세점 부문이 순항중인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동대문, 공항(T1 DF7) 면세점 확대로 현재 면세점 일 평균 매출액은 50~60억원대 수준으로 안착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수익성 역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4분기 면세점 영업손실 규모를 9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은 분명 아쉽지만, 지나간 2020년 실적 부진보다는 앞으로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낮은 기저 효과로 인해 올해 백화점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며, 면세점 역시 하반기 中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으며, 2월 서울시내 최대 규모 백화점인 여의도 파크원점 출점 모멘텀까지 고려했을 때 충분히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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