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오프라인 접객력 향상과 식품부문의 전문점 성장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 및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4% 늘어난 6조618억원, 영업이익은 912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는 식품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오프라인 집객력 상승으로 전 채널 성장률이 증가했다”며 “전문점 성장, 신세계TV쇼핑 및 신세계I&C 연결편입 효과, 해외법인 실적 성장, 그리고 지난해 낮은 기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의 경우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이 +6.4%를 달성하면서, 할인점 매출액과 상품마진율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현 추세는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러한 이유는 설연휴 시점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지속으로 1월 베이스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추석과 같이 김영란법 한시적 완화가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집객력 회복에 따른 기존점 성장과 연결자회사 실적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이마트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반기까지 코로나 19에 따른 낮은 기저가 존재하고, 식품매출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 SSG.COM 취급고 증가에 따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