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김동관의 한화솔루션, 바이든 취임 앞두고 시장관심 급증
한화솔루션, 전일比 6.36%↑ / 한화그룹도 4000억원 유상증자 지원사격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2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김동관의 한화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김동관은 한화그룹의 친환경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에만 2조 달러(한화 약 2175조원)를 쏟아붓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한화그룹은 19일 한화솔루션에 역대 최고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면서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사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
■ ‘바이든 친환경 부스트’ 수혜 예상되는 한화솔루션 19일 주가 6.36% 오른 5만5200원에 마감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대비 6.36%(3300원) 오른 5만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20일부터 미국 대통력직을 본격 수행하게 됨에 따라, 바이든의 친환경 산업 투자 계획이 한화솔루션과 시너지를 이뤄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핵심공약으로 내놓은 2조달러 규모의 친환경 정책에 따르면, 2035년까지 전력부문의 탄소배출을 제로로, 2050년까지는 탄소배출 총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풍력·태양광 에너지 및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미 미국 태양광 관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바이든의 ‘친환경 부스트(boost·부양책)’를 받아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이 수소·풍력 사업부문에도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그린 산업에서 입지를 더 확대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 한화솔루션, 한화그룹 최대 규모 유상증자로 날개 단다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주)한화 역시 한화솔루션의 환경 사업 투자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주)한화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이 진행하는 1조4000억원 규모(3141만4000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주)한화는 한화솔루션에 대한 보유지분율 37.2%(보통주 기준)에 해당하는 약 4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한화가 참여한 유상증자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한 2조8000억원을 향후 5년 동안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 같은 그룹사의 전폭 지원을 등에 입고 세계적인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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