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듯”
지난해 4분기 호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 시현이 가능해 보이며,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4%에 달하는데 반해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업종 내 저평가 정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한다. 올해 카카오뱅크 상장과 함께 지분가치가 지속 부각될 여지가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 투자포인트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03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3분기에 이어 브로커리지 수익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확대로 운용이익 또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증권제외 기타 자회사의 경우 이익규모 감소가 예상되나 타 대형사와 달리 4분기 중 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규모는 미미할 전망”이라며 “이미 3분기 중 한차례 해외자산 평가손익을 인식한데다 해외 부동산 익스포져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4분기 중 일회성요인으로 카카오뱅크 지분법 처분이익 1150억원(영업외수익) 발생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연초 이후 대규모 개인자금의 증시유입으로 브로커리지 수익 추가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도 IB부문 실적은 양호했으나 코로나19 우려 완화 시 추가적인 기업금융 및 대체투자 관련 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Trading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지난해 성과가 저조했지만 올해 우호적 증시환경을 바탕으로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8633억원으로 이익성장 예상하며 고수익성 기조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예상 ROE 14% 대비 PBR 0.8의 현 주가는 업종 내 저평가 정도가 가장 크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카카오뱅크 상장추진과 함께 보유 지분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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