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동화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0 15:34 ㅣ 수정 : 2021.01.20 15:40

지난해 4분기는 양호한 실적. 올해는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전동화 전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6599억원, 지배이익은 4.1% 상승한 6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일부 부정적인 효과 있었으나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장 가동 정상화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image

이재일 연구원은 “완성차의 엔진 리콜 확대로 A/S 매출액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소형 상용 포함, LMC Automotive 기준)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2353만대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해 연간 수요는 14%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의 극심한 부진을 하반기에 만회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글로벌 수요 반등은 9월부터 시작됐으며 조업일수가 크게 감소했던 11월을 제외하면 소폭이나마 전년대비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S 매출액은 실제 차량 운용 수요에 연동된다”며 “아직까지 미국/유럽/한국 등에서 실제 차량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확산되면 차량 운행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 제네시스 SUV의 북미 시장 진출이 올해 본격화됐다”며 “신차 출시 후 첫 1년이 A/S 부품 재고 확충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 제네시스 글로벌 출시 효과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원활하지 않아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부품 매출 증가 기대된다.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동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