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올해는 신규출점을 통한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집중할 시기”
지난해 4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점포의 매출이 감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신규출점을 통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2조2731억원, 영업이익은 23.3% 줄어든 3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4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근거는 집객력 둔화, 담배비중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외출용품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 고정비 증가에 따른 호텔사업부 기여도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연구원은 “11월 말 이후 거리두기 강화가 시행되면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점포들의 트래픽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특히, 파르나스의 경우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등 증가한 비용을 커버하지 못해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상위업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출점을 통한 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 이유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상위 2개 업체가 전체 출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창업수요 증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출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빅4(GS리테일,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순증 점포수는 3300여개로 추산된다”며 “이 가운데 상위 2개 업체의 순증 점포 수는 2천 개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편의점은 공격적 출점에도 점포 사이의 잠식효과는 크지 않아 안정적으로 이익 기여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 실적 둔화보다 올해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집중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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