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점포 구조조정 244개점 가운데 지난해 약 115개·올해 60개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효과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줄어든 4조1060억원, 영업이익은 164.1% 증가한 11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백화점 -10%, 할인점 1%, 슈퍼 -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백화점은 명품 23%, 가전 18%의 꾸준한 성장을 기반으로 남성스포츠와 여성 패션의 역신장 폭 축소와 이커머스의 두 자릴수 신장세로 12월 영향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할인점은 지난해 4분기 누적 12개 폐점에도 스마트스토어의 리뉴얼 오픈 등 기존점 효율화가 확인됐다”며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슈퍼는 지난해 4분기 누적 약 70~78개 폐점으로 총 점포수는 약 450개점으로 판관비 개선이 직접적으로 소폭 적자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롭스는 4분기 누적 30개 폐점으로 기존점 급감에도 손익 개선이 뚜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약 115점 폐점이 있었고 지난해 4분기 백화점 0개, 마트 3개, 슈퍼 20~25개, 롭스 5개로 잠정 집계됐다”며 “주요 사업부 가운데 슈퍼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4분기까지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프로모션 판촉,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 감소는 백화점 13%, 마트 11%, 슈퍼 13%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쇼핑이 3년 계획으로 제시하는 구조조정 대상 244개의 점포들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적자 점포들로 지난해 약 115개점을 진행했으며 올해 60개점 추가 구조조정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시장 체계적 위험에도 적극적인 구조조정 효과를 반영,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3.8%, 순매출액은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판관비 효율화와 일회성 기저효과로 51%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롯데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널 구조조정으로 실적 개선을 가시화해, 3년 만의 순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