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백화점 우량점 확대와 면세점의 운영 시너지 및 수익성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핵심 점포 오픈으로 본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6% 늘어난 7750억원,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8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존점 성장률은 10월 6%, 11월 -3%, 12월 -11%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적으로 2~3분기 대비 역신장 폭을 크게 축소했다”며 “본점, 무역, 판교, 목동 4대 핵심점을 중심으로 명품과 리빙 부문에서 전사 역신장 폭을 일정 부분 상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봄 정기세일을 3월 말에서 4월 초로 연기함에 따라 모멘텀 축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면세점은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 월평균 최고치인 70억원을 시현한 이후 10월 63억원, 11월 53억원, 12월 54억원으로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형 거래선 확대를 중심으로 럭셔리 패션,화장품 브랜드를 유치함에 따라 럭셔리 비중도 70~80% 가까이 급증했다”며 “전년대비 53억원의 영업이익 개선을 구체화했다. 특히 하반기 중 동대문은 월 손익분기점(BEP)도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면세점 사업 전체는 2022년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보수적인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면세점 부문의 적자는 450~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1호점의 적자 폭 축소는 30% 가까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2호점 출점과 인천공항 입찰에 따라 관련 프로모션, 인건비, 임차료, 수입상품 재고 매입 등의 사업 초기비용 증가가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1호점과의 운영 시너지 및 2호점의 상권 경쟁력에 근거할 때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백화점은 6월말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이후 월 평균 매출액은 약 270억원, 영업이익률은 3%대를 시현 중”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 11월 6일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스페이스원) 오픈으로 지난해 매출액 5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2월 여의도점 오픈으로 올해연간 매출액은 코로나19의 보수적인 환경을 고려해도 5000억원 시현은 충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