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닷컴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모멘텀을 반영”
작년 4분기 매출액 5조54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이마트에 대해 쿠팡 성장은 쓱닷컴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6% 늘어난 5조541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별도기준 할인점 총매출액은 16.7%, 순매출액은 19.6%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내식 수요 급증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도 쓱닷컴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대를 충분히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거래액도 3조9200억원으로 36.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1일 평균 UV는 2019년 상반기 새벽배송 이전 250만명에서 2019년 280만명 시현, 지난해 1분기~3분기 평균 350만명에서 4분기 380만명으로 최고치를 시현했으며, 올해 400만명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연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도 지속됐는데 신세계푸드의 외식사업이 타격을 줬다”며 “조선호텔 또한 객실 및 연회 부문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 신규 호텔 투자에 따른 영업적자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면에 해외법인 중 미국 GFH는 영업환경의 반사 이익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근 이마트 주가 상승의 핵심은 SSG닷컴의 거래액(GMV) 증가와 영업적자 개선에서 확인된다”며 “쓱닷컴 내 식품 비중은 2019년 42%에서 지난해 3분기 54%, 3분기 5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8%로 증가하며 국내 온라인 경쟁사대비 식품 컨텐츠의 우위를 굳건히 했다”며 “금년 상반기 쿠팡이 기업가치 32조원에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마트 역시 쓱닷컴의 가치 상승 가능성에 모멘텀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마트의 거래액(GMV)와 순적자 규모를 고려할 때 쿠팡의 나스닥 상장은 쓱닷컴 재평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더해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할인점과 전문점의 회복, 트레이더스의 강력한 펀더멘탈, SSG닷컴의 트래픽과 수익성 간의 정의 방향성 전환에 있다”며 “올해 이마트는 PP센터의 적극적인 확대로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문점 각각의 전략적 식품 전문 채널의 차별화를 통해 트래픽의 우위를 한 층 더 강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별도 실적의 두 자릿수 성장은 2021년도의 확고한 방향성과 기업의 본질 가치 개선을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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